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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윤영철은 라이벌이 아닌데요. 저보다 야구 더 잘 했던 친구들이거든요."
타선이 주는 무게감 때문인지 세 타석 연속 삼진을 당한 뒤,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터트렸다. 지난 3경기에서 11타수 5안타를 기록했다.
올해 신인 1라운드 전체 1순위 지명선수인 김서현, 2순위 윤영철(KIA), 3순위 김민석(롯데)보다 주목받고 있다. 문현빈은 2라운드 지명으로 이글스 유니폼을 입었다.
좀 이르지만 청소년대표 시절 팀 동료들인 이들과 신인왕 이야기를 꺼냈더니, 단호하게 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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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m74,82kg. 얼핏봐도 단단하다. 작은 탱크같다.
"홈런을 치면 빨리 잊으려고 한다. 아마시절에 좋은 타구를 날리면 다음 타석 때 욕심이 들어가 결과가 안 좋았다. 홈런 치기 전 마음가짐으로 다음 타석, 경기에 들어가려고 했다."
멘탈좋은 선수라는 평가처럼 생각이 단단하다.
시범경기에서 타율 3할4푼5리. 팀 내 신인으로는 유일하게 개막 1군 엔트리에 들어갔다. 개막 후 한달간 2할대 초반에 그쳤다. 프로가 만만할리 없다.
"시범경기 때보다 잘해야 된다, 보여줘야겠다는 마음이 컸다. 타석에서 투수랑 어떻게 싸울까 그런 생각은 안 하고 '이번에 안타를 쳐야 타율이 오를텐데' 이런 생각을 했다. 그러다보니 내 스윙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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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시절부터 빠른 타구를 잘 만들었다. 공이 뜨면 좀 멀리 갔다. 멀리 치려고 의식한게 아니라 강한 타구를 만들다 보니 운 좋게 넘어간 것 같다."
배트 스피드가 좋아야 강한 타구를 날릴 수 있다. 아마 때부터 배트 스피드를 빨리 가져가려고 노련했다고 한다.
문현빈은 데뷔 시즌 목표를 이야기하면서 성적, 기록을 언급하지 않았다. 상황에 맞는 타격을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장타가 필요하면 장타를 쳐줄 수 있고, 컨택트가 필요할때 컨택트로 기여할 수 있는 타자가 되고 싶다"고 했다.
팀이 치른 64경기 중 59경기에 출전했다. 페넌트레이스 전체 일정의 절반 이상이 남아있다.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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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현빈은 20일 KIA전 4회초, 외야 스탠드를 맞고 그라운드로 들어온 최형우의 홈런공을 관중석에 있던 팬에게 던져줬다. 최형우는 이 홈런으로 이승엽(1498타점)을 제치고 통산 1500타점 1위가 됐다. 경기에 집중하고 있던 문현빈은 이 사실을 깜빡 잊고 있었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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