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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막바지에 접어든 전반기, 그러나 반등은 커녕 더 안 좋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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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도 결과지만, 내용이 더 문제다. 개막 후 두 달이 지났음에도 볼넷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12경기를 던지는 동산 삼진 36개인 반면, 볼넷이 29개나 된다. 삼진 숫자도 이달 들어 치른 4경기에서 단 4개에 불과하고, 15일 키움전에 이어 21일 한화전에선 5⅓이닝을 던지는 동안 삼진 없이 볼넷 5개를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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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할 승률이 깨진 뒤 KIA는 좀처럼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최원준이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했고, 부상 중이었던 나성범 김도영이 곧 합류한다. 마무리 정해영도 퓨처스(2군) 재정비를 마친 뒤 합류가 예정돼 있다. 5할 복귀와 후반기 반등을 위해선 밑바닥을 잘 다져야 하는 시점. 이런 가운데 선발진의 한 축인 메니다의 부진은 KIA의 고민을 깊게 만들 수밖에 없다. 최근 미국 현지에 스카우트를 파견해 선수 시장을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진 KIA가 앞으로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