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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IA 타이거즈 변우혁이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1군엔트리에서 제외됐다.
2019년 1차지명으로 한화 이글스에 입단했던 변우혁은 올시즌을 앞두고 한승혁과 트레이드를 통해 KIA 유니폼을 입었다. 올시즌 48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2푼7리에 6홈런, 20타점을 기록했다. 정확성은 떨어지지만 팀내에서 소크라테스(10개) 최형우(9개)에 이어 홈런 3위의 장타력을 보여줬다.
KIA는 이날 변우혁과 함께 포수 김선우를 2군으로 내리고 황대인과 한준수를 1군에 콜업했다.
한준수는 광주동성고를 졸업하고 2018년 1차지명으로 입단한 포수다. 2019년에 7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20타수 6안타) 2타점을 기록한 것이 1군에서의 유일한 기록이다. 군제대후 2군에서 실력을 키웠고 이번에 다시 1군에 올라왔다. 등번호 55번을 달았다.
김 감독은 "군대 가기전에는 몸 관리가 안됐는데 제대후 성실하게 훈련하고 스스로 몸관리도 잘하고 있다. 기량면에서도 많이 올라왔다고 보고가 좋게 들어왔다. 타격도 블로킹이나 수비쪽에서도 많이 안정이 돼 있다고 하더라"면서 1군에 콜업한 배경을 밝혔다. 아직은 1군에서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김 감독은 "1군 캠프를 가지 않아서 우리 투수들과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날도 신범수가 선발로 출전한다.
이날 소크라테스와 박찬호가 선발에서 제외됐다. 대신 최원준과 김규성이 나간다.
김 감독은 "둘 다 완전하게 쉬는 것은 아니고 경기 후반에 출전할 수 있다"면서 "풀타임으로 뛰어 많이 지친 상태다. 하루씩이라도 쉬게 해줘야 할 거 같아서 오늘 선발에서 제외했다"라고 밝혔다.
KIA는 이날 김도영(3루수)-최원준(중견수)-이우성(좌익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황대인(1루수)-류지혁(2루수)-신범수(포수)-김규성(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