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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뛰고 또 뛴다. LG 트윈스의 뛰는 야구가 상대 배터리를 무너뜨렸다.
특히 SSG 선발 등판한 22세의 젊은 투수 오원석은 LG 주자들의 움직임에 끝내 무너지고 말았다. 경기 전까지 팀 도루 69개로 리그 1위인 LG는 도루 시도도 118회로 10개 구단 중 압도적으로 많다. 이날도 주자들이 출루하자마자 상위 타순 타자, 중심 타자 할 것 없이 끊임 없이 움직였고 도루를 시도했다. SSG 오원석-김민식 배터리는 주자 견제의 함정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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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계속해서 LG 주자들이 언제든 뛸 것 같은 움직임을 보이자 오원석은 주자가 출루할 때마다 흔들렸다. 특히 5회에 정점을 찍었다. 선두타자 김민성에게 홈런을 허용한 후 다음 타자 홍창기에게 초기에 몸에 맞는 볼을 내줬다. 이어 폭투까지 나왔다. 문성주와의 승부에서도 또 볼넷. 결국 오원석은 오스틴, 오지환에게 연속 안타를 얻어 맞으며 5회에만 4실점을 했다.
LG의 뛰는 야구가 SSG 배터리를 흔드는데 대성공을 거두면서 1,2위 대전에서 완벽한 기선 제압을 할 수 있었다. 확실한 효과를 봤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