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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원래 가지고 있던 모습이었다."
NC 다이노스는 최근 부상자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선발진 곳곳에서 악재가 닥쳤다. 구창모가 왼 전완근 미세골절로 전반기는 물론 후반기 초반 복귀가 어려워졌고, 이재학과 최성영은 타구에 맞는 부상이 나왔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6㎞가 나온 가운데 체인지업(38개), 커터(25개), 커브(5개), 슬라이더(4개)를 섞었다.
강인권 NC 감독은 "슬라이더와 커터를 적절하게 잘 활용했다. 체인지업을 던지면서 스트라이크 비율이 좀 더 많이 높아졌다"라며 "자기가 가지고 있는 구종을 다양하게 활용했다. 신민혁 선수가 원래가지고 있던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강 감독은 이어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찾은 건지 예전에 불안한 모습을 조금 더 해소했다고 봤다"고 다음 등판을 기대했다.
NC는 28일 선발 투수로 에릭 페디를 내세웠다. 지난 26일 선발로 나왔지만, 비로 인해 1이닝 만 소화한 뒤 우천 노게임이 선언됐다. 강 감독은 "투구수는 정상적으로 가지고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트리 변화도 뒀다. 내야수 도태훈이 허리 부분에 불편함을 느끼면서 휴식을 취하게 됐다. 강 감독은 "아침에 일어나는데 허리에 통증을 느껴 병원 검진을 받았다. 왼쪽 허리 부위에 근긴장이 생겼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불편함이 커져서 엔트리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다.
도태훈이 빠지면서 최근 상무에서 병역을 마치고 온 최정원이 콜업됐다. 강 감독은 "내야와 외야를 같이 볼 수 있는 선수"라며 "주 포지션은 내야수인데 상무에서 외야수를 많이 봤더라.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다. 타격도 재능이 있는 선수다. 백업으로서 좋은 활약을 기대한다"라고 이야기했다.
NC는 손아섭(지명타자)-박민우(2루수)-박건우(우익수)-제이슨 마틴(좌익수)-천재환(중견수)-윤형준(1루수)-서호철(3루수)-박세혁(포수)-김주원(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