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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전날인 4일 키움 에이스 안우진을 상대로 9안타 4득점으로 활발했던 NC 다이노스 타선.
NC가 자랑하는 에이스 에릭 페디를 상대로 딱 한번의 찬스를 살리며 결승점을 뽑았다. 중심은 뜨거운 불방망이 듀오 김혜성-이정후였다.
0-0이던 4회말 선두 김혜성이 커터를 공략해 우전 안타로 물꼬를 텄다. 이정후도 커터를 밀어 좌중간 안타를 날렸다. 주루센스가 뛰어난 1루주자 김혜성이 3루로 내달려 무사 1,3루. 이정후 도루로 2,3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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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5이닝 5안타 4사구 2개 8탈삼진 2실점 하며 9연승이 깨진 페디와의 선발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했다. 최고 구속 154㎞, 평균 150㎞의 속구를 70구나 던졌다. 슬라이더 15개, 커브 7개를 섞었다. 제구력을 갖춘 장재영은 직구만으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었다. 위기마다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날 경기만 놓고 보면 전날 등판한 자신의 롤모델 안우진 보다 더 나은 투구였다.
6회 1사 1루에 등판한 양 현(1⅔이닝) 김재웅(1이닝)이 무실점으로 홀드를 기록했다. 9회 등판한 임창민이 2점 차를 지키며 시즌 13세이브째.
4안타 빈타에 초반 찬스를 두차례의 병살타로 날린 NC는 에이스 등판 경기에 필승조를 총동원하고도 5연패에 빠졌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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