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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약속의 땅' 포항은 '감독 이승엽'에게도 미소를 안겼다.
삼성은 2연패. 시즌 47패(28승) 째를 당했다.
홈 팀 삼성은 김현준(중견수)-김동진(3루수)-호세 피렐라(지명타자)-강민호(포수)-오재일(1루수)-이재현(유격수)-안주형(2루수)-류승민(우익수)-김성윤(좌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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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황동재가 4이닝 3실점을 했고, 홍정우(0이닝 3실점)-이재익(2이닝 무실점)-노건우(1이닝 1실점 비자책)-양창섭(1이닝 무실점)- 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삼성이 선취점을 냈다. 3회말 1사 후 김성윤과 김현준이 나란히 3루타를 때려냈다. 이후 김동진의 적시타로 2-0으로 앞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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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 두산이 추가점을 내면서 승기를 잡았다. 김재환과 양의지 양석환의 볼넷으로 로하스와 강승호의 적시타로 6-2로 달아났다.
두산은 7회 2사에서 장승현의 내야 안타 후 상대 실책으로 2사 2루를 찬스를 잡았다. 김재호의 적시타로 7-2까지 점수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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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추격은 더이상 이어지지 않았다. 두산은 9회말 마무리투수 홍건희를 투입했다. 삼성은 선두타자 김현준이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홍건희는 시즌 18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포항=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