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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롯데 자이언츠 노진혁이 1군에 등록됐다. 지난 6월 15일 말소된지 19일만이다.
노진혁은 지난해 11월 4년 최대 50억원의 FA 계약을 맺고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20홈런을 때린 거포의 존재감에 견실한 수비까지 갖춰 롯데의 가을야구 꿈을 이뤄줄 조각으로 꼽혔다.
올시즌 개막 뒤에도 인상적인 활약을 이어갔다. 5월 11일 두산 베어스전, 6월 3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끝내기 안타를 때리는 등 찬스에 강한 면모를 보인 점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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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팀 홈런 전체 꼴찌(28개)인 롯데 입장에서 노진혁은 언제든 담장을 넘길 수 있는 장타력을 갖춘 귀중한 선수다. 올시즌 롯데에서 홈런 톱30안에 든 선수는 공동 21위(6개) 전준우가 유일하다. 그 다음이 노진혁을 비롯해 유강남, 렉스의 3홈런 라인이다.
롯데는 노진혁에 앞서 전날 선발 나균안, 불펜 최준용을 등록한 바 있다. 베테랑 정 훈 정도를 제외하면 7월 대반격을 위한 완전체에 가까운 라인업이 갖춰졌다.
이날 롯데는 고승민(1루) 윤동희(우익수) 안치홍(2루) 렉스(좌익수) 전준우(지명타자) 노진혁(유격수) 박승욱(3루) 유강남(포수) 김민석(중견수)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한다.
대전=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