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스타전보다 휴식이 더 중요하다. 멀리보면 그렇다.
퍼시픽리그는 '선발투수' 사사키 로키(지바 롯데)를 비롯해, '중간투수' 야마자키 소이치로(오릭스), '마무리투수' 로베르토 오수나(소프트뱅크), '포수' 모리 도모야(오릭스), '1루수' 돈고 유마(오릭스), '2루수' 도노사키 슈타(세이부), '3루수' 구리하라 료야(소프트뱅크), '유격수' 겐다 소스케(세이부)가 뽑혔다.
또 '외야수' 곤도 겐스케(소프트뱅크), 마쓰모토 고(니혼햄), 스기모토 유타로(오릭스), '지명타자' 야나기타 유키(소프트뱅크)가 '베스트12'에 들어갔다.
|
|
|
그런데 WBC 우승 주역인 야마모토와 미야기 히로야, 우다가와 유키(이상 오릭스), 가이, 마키하라 다이세이, 슈토 우쿄(이상 소프트뱅크), 마쓰이 유키(라쿠텐), 이토 히로미(니혼햄), 야마카와 호타카(세이부)가 안 보인다.
야마모토와 미야기는 대표팀 주력투수였고, 가이는 주전포수였다. 지난해 퍼시픽리그 홈런왕 야마카와는 성추문에 휘말려 등록이 말소된 상황이다.
퍼시픽리그 올스타팀을 지휘하는 나카지마 사토시 오릭스 감독은 5일 고심끝에 선수들을 배려한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스타 선수가 빠져 팬들의 불만이 나올 걸 감수하고 팀을 구성했다고 강조했다.
WBC 대표선수들은 소속팀 일정보다 빠르게 대회 준비를 시작했다. 우승부담이 큰 WBC에서 최고성과를 냈으나 피로 누적을 피할 수 없었다. WBC가 끝나고 바로 리그일정이 이어졌다. 주
|
나카지마 감독은 대표 출신 선수들이 축적된 피로, 보이지 않는 피로를 품고 있다고 했다. 이 때문에 휴식이 중요하고 필요하다고 했다. 팬들의 불만이 나올 게 뻔한데도, 자신이 책임지는 마음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괴물투수' 사사키는 팬투표에서 선발 부문 1위를 했다. 5일 세이부전에 선발로 나서 7이닝 11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하고 시즌 6번째 승리를 올렸다. 나카지마 감독은 사사키에 대해 "최대한 배려하겠다"고 했다.
올해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은 7월 19일 나고야돔, 7월 20일 히로시마 마쓰다스타디움에서 열린다.
|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