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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기분좋은 역전승, 최근 10경기 9승1패의 급격한 상승세.
하지만 한화의 안타수는 7개. 응집력에서 앞서 승리를 따내긴 했지만, 롯데(8개)보다 오히려 1개 적었다. 선발 한승주는 4이닝 만에 마운드에서 내려왔고, 이태양 주현상 김범수 강재민 박상원까지 필승조와 마무리를 총동원한 총력전 끝에 힘겨운 승리였다. 멀티히트를 기록한 선수는 '2안타 3타점'으로 승리의 주역이 된 최재훈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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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타 말미에는 최원호 한화 감독이 직접 공을 잡았다. 흰색 연습복 차림으로 등장한 최원호 감독은 후덥지근한 밤의 열기 속에도 현역 시절 못지 않은 진지한 표정과 투구폼으로 배팅볼을 던지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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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연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차원이다. 주전 아닌 20대 선수들은 훈련량이 부족하니까 의무다. 주전 선수들도 더 치고 싶을 때가 있다. 본인이 원한다면 함께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승이 끝난 다음 경기가 가장 위험하다고들 한다. 일단 1승을 따내며 한숨을 돌렸따. 사령탑의 진심은 선수들에게 전해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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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