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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포항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호세 로하스(좌익수)-양석환(1루수)-김재환(지명타자)-강승호(2루수)-홍성호(우익수)-장승현(포수)-김재호(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 브랜든 와델의 호투가 빛났다. 브랜든은 KBO리그 개인 최다인 11개의 삼진을 잡으면서 7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브랜든의 호투에 이어 정철원과 박치국이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팀 승리를 지켰다.
경기를 마친 뒤 이승엽 두산 감독은 "브랜든이 7회까지 책임져주는 최고의 피칭을 했다. 제구, 구위 모두 완벽했다. 그동안 잘 던지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는데 첫 승 축하한다"라며 "타선에선 양석환이 배팅 카운트에서 적극적인 모습으로 귀중한 타점을 올렸고 강승호 홍성호의 집중력도 좋았다. 또한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캡틴 허경민의 홈런이 나오며 팀에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이 감독은 "원정 6연전을 좋은 결과로 마무리했다. 울산과 포항에서 경기를 했음에도 매일같이 팬분들이 많이 찾아와주셨다. 정말 감사드린다. 홈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두산은 7일부터 키움 히어로즈와 홈에서 3연전을 치른다.
포항=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