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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시즌 4번째 엘롯라시코, 첫판은 쉼표였다.
선발 로테이션도 보다 강화됐다. 당초 LG 염경엽 감독은 플럿코-이정용-최원태로 주말 3연전 선발진을 구상했다. 하지만 7일 경기가 미뤄지자 8일 롯데전에 플럿코를 투입하고 이정용을 9일에 내보내기로 했다. 최원태를 투입해 불펜데이를 굳이 치르지 않고 11~13일 잠실 한화전에서 정상적인 선발 로테이션을 가동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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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토종 에이스를 선발 예고한 8일 두 팀의 승부는 그래서 더 불꽃이 튈 것으로 보인다. 선두 굳히기를 노리는 LG나 기세 반등을 염원하는 롯데 모두 하루 아낀 힘을 모두 쏟아붓는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선 3번의 시리즈에서 LG가 롯데에 5승4패로 근소한 우위를 점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승부가 한끗 차이였던 점을 돌아보면 이번 엘롯라시코 역시 흥미진진한 전개가 예상된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