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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주자 있을 때는 기대를 하고 있다."
KT전에선 7일엔 2실점, 8일엔 무실점으로 투수들과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KIA 김종국 감독은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 앞서 김태군에 대해서 "우리 팀에 젊은 투수들이 많은데 확실히 베테랑 포수이다보니 투수들이 의지하고 편하게 던지는 것이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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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군은 7일 KT전서 0-0이던 2회초 1사 1,2루서 좌전 안타로 결승 타점을 올렸고, 8일 경기서도 주자가 없었던 세번의 타석에선 모두 범타로 물러나더니 6-0으로 앞선 8회초 2사 1,3루서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김태군은 KIA에 온 이후 4경기서 타율 3할3푼3리(12타수 4안타)에 5타점을 기록 중이다. 주자 없을 땐 6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6타수 4안타였고, 특히 득점권에선 5타수 4안타로 타율이 무려 8할이나 됐다.
복덩이가 아닐 수 없다. 베테랑 포수의 중요성을 실감하는 장면이기도 하다.
김태군은 9일에도 8번-포수로 선발출전한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