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도 월요일도 별로, 주축선수 빠지는데…" 키움과 10G 차, 긴 장마 속 '최소경기' KIA의 노심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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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삼성과 KIA의 경기가 열릴 예정이지만 폭우가 내렸다가 그치길 반복하고 있다. 광주=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3.7.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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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KBO리그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렸다. KIA 김종국 감독. 인천=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3.07.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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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길어지는 장마. 우천취소 경기가 쌓여간다.
각 팀 사령탑들의 셈법도 복잡하다. 역대급 치열한 순위경쟁. KBO의 잔여 경기 편성도 골치 아플 전망.
일찌감치 수요조사에 착수했다. 더블헤더나 월요일 경기에 대한 각 구단 별 선호도 조사다.
전반기 막판 선전 속에 5강권에 접근한 KIA 타이거즈는 과연 어떨까. KIA는 11일 현재 10개 구단 중 가장 적은 74경기를 소화했다. 13경기가 우천 취소됐다. 고척 스카이돔을 홈으로 사용하는 키움(84경기)과 무려 10경기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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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삼성과 KIA의 경기가 열릴 예정이지만 폭우가 내렸다가 그치길 반복하고 있다. 광주=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3.7.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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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종국 감독은 12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시즌 6차전에 앞서 '우천 취소 경기'에 대한 질문에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게임이 많이 남아 걱정이다. 더블헤더나 월요일 경기 둘 다 걱정이다. (아시안게임 동안) 주축 선수가 많이 빠져서 걱정"이라고 말했다. 더블헤더와 월요일 경기 중 어느 편을 택했느냐는 질문에 "노 코멘트"라며 "그저 둘 다 안 좋다는 것만은 확실하다"며 웃었다.
KIA는 선발 이의리, 불펜 최지민, 야수 최원준이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불펜 핵 최지민의 공백이 가장 큰 걱정이다. 첨예한 순위 싸움이 진행될 시즌 막판 경기를 몰아서 하면 불리해질 수 있다. 앞으로도 문제다. 당장 전반기 최종전인 13일 광주 삼성전에도 비 예보가 있다.
상승세인 현 시점에서 한 경기라도 더 소화하는 것이 KIA로서는 최선이다.
하늘이 뚫린 듯 길게 이어지고 있는 7월의 장마. 시즌 막판 전략짜기가 중요해질 전망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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