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자에게 구종을 알려주고 삼진 잡겠다."
일본언론에 따르면 대만을 비롯해 규슈, 주고쿠 지역에서 온 열성팬 140명이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추가 팬투표인 '플러스 원 투표'를 통해 막차로 선발된 바우어는 "투표해 주신 팬들에게 감사한다. 시간이 된다면 올스타전에서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싶다"고 했다. 센트럴리그는 바우어,
|
|
또 올스타전 기록인 9타자 연속 삼진에 대해 "3이닝을 더질 기회가 생긴다면 도전해보고 싶다"면서도 현실적으로 3이닝 등판이 어렵다고 했다. 보통 올스타전에선 1이닝씩 소화한다. 바우어는 "1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잡고 싶다"고 했다.
그가 정말로 구종을 알려주고 타자를 상대할지 궁금하다. 실현된다면 재미있는 올스타전 이벤트가 될 것 같다.
바우어는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83승69패-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한 정상급 투수였다. 코로나19
|
성폭행 의혹 등 사생활 문제로 메이저리그에서 뛰기 어렵게 된 비우어는 일본행을 결정했다. 전반기에 12경기에 등판해 6승3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지난 6월에 4승을 거두고 월간 MVP에 선정됐다.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은 19일 나고야돔, 20일 히로시마 마쓰다스타디움에서 열리다. 19일 1차전엔 한신 타이거즈의 무라카미 쇼키(센트럴리그)와 지바 롯데 마린즈의 사사키 로키(퍼시픽리그)가 선발등판한다. 팬투표 선발 부문 1위를 한 투수들이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