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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한 번 실패를 해봐야 한다."
프로 입단 때만 해도 박준영은 타석이 아닌 마운드에 섰다. 2016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NC 다이노스에 입단한 박준영은 첫 시즌 32경기 33⅔이닝 1승3패5홀드, 평균자책점 6.95을 기록했다. 이듬해 타자로 전향해 육성선수 전환 후 현역병으로 입대했으나 팔꿈치를 다쳐 사회복무요원으로 전환해 병역의무를 마쳤다.
2020시즌을 앞두고 NC로 복귀한 박준영은 타자로 기회를 얻기 시작했지만, 지난해까지 타율은 2할대 초반을 넘지 못했고, 백업 역할에 만족해야 했다. 이러던 중 NC가 FA 포수 박세혁을 영입하면서 두산으로부터 보상 선수 지명을 받으면서 야구 인생의 변화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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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재능을 갖추고 실전에서도 이를 증명하는 것은 분명 주목할 만하다. 하지만 산전수전 다 겪은 국민타자 사령탑은 그 이후의 수까지 내다보고 있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