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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8회를 바라보고, 기다리며 야구를 한 것 같다.
선두타자 5번 문현빈이 중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연속 볼넷으로 이어진 1사 만루. 한화 벤치가 승부수를 띄웠다. 9번 이도윤 타석에 대타 하주석을 내보냈다. 1군 합류 후 두 번째 타석에 선 하주석이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4-6. 대역전 드라마의 출발을 알린 '한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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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타선은 계속해서 몰아쳤다. 채은성이 2타점 역전타를 때렸고, 문현빈 김태연 권광민 닉 윌리엄스가 연속 안타를 터트려, 히어로즈를 그로키 상태로 몰아넣었다.
이진영은 타자 일순해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 3점 홈런을 터트렸다. 8회 두 타석에서 4타점을 기록했다.
1시간을 넘어 1시간 8분간 공격이 이어졌다. 배팅볼 치듯이 히어로즈 투수들을 두들겼다. 8회 한화 타자 18명이 타석에 들어가 13점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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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