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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애런 윌커슨(34)이 KBO리그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윌커슨은 댄 스트레일리의 대체 외국인투수로 와 이날 데뷔전을 치렀다.
최고 시속 149㎞의 직구와 함께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를 고루 섞어 던지면서 두산 타선을 묶었다.
투수진이 호투를 펼친 가운데 전준우 노진혁이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공격을 이끌면서 팀 승리를 잡았다.
경기를 마친 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선발 윌커슨이 KBO 리그 첫 등판인데 경기내내 뛰어난 제구력으로 인상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사실 체력적인 부분, 스태미나가 정상적으로 올라오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80개 정도를 예상했었다"라며 "선발에 이어 나온 불펜 투수들이 셧아웃 이닝을 만들어 주었고, 공격적인 면에서는 두산의 훌륭한 선발 곽빈을 상대로 초반에 득점권 기회에서 타점을 올려주어 경기를 주도하게 되었다. 팬들을 위해 이기고자 하는 선수들의 단합된 모습과 원팀으로서 승리 또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