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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감독이 이끄는 두산이 25일 서울 잠실 롯데전에서 11연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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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로하스가 볼넷으로 나간 양석환을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치며 점수는 순식간에 4-0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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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는 9회초 롯데의 마지막 공격 때 절정에 달했다. 8회 등판했던 두산 최승용이 손성빈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4-8로 쫓겼다.
이에 이승엽 감독은 박정수를 내보내는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전준우에게 2루타를 맞고 1사 1,2루에 몰리자, 덕아웃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이승엽 감독의 손도 바빠지기 시작했다. 이 감독은 박정수를 불러들이고, 불펜에서 몸을 풀던 정철원을 등판을 지시했다.
정철원이 안치홍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아웃 카운트 늘렸고, 마지막 타자 한동희를 뜬 공 처리하며 연승을 지켜냈다.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 이승엽 감독은 주먹을 불끈 쥐고 기뻐했다.
선수 때는 아시아 홈런왕에 등극했던 이감독은 감독으로서도 큰 자취를 남기게 됐다. 감독 지휘봉을 잡은 지 불과 3개월 남짓만에 일어난 일이다. 잠실=최문영 기자deer@sportschosun.com /2023.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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