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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157km, 90구째 빠른공이 고장을 일으켰다.
요시이 마사토 지바 롯데 감독 등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24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전 6회초 마지막 타자를 상대할 때 통증이 나타났다.
사사키는 0-1로 뒤진 6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5번 구리하라 료야를 좌익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했다. 볼카운트 1B1S에서 시속 157km 바깥쪽 높은 직구를 던지고 옆구리 통증이 나타났다. 헛스윙을 끌어낸, 90번째 투구였다. 사사키는 이어 몸쪽 낮은 코스로 떨어지는 포크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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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드래프트 1순위로 지바 롯데에 입단한 사사키는 첫해를 통채로 쉬었다. 160km 강속구를 던지는, 갓 고교를 졸업한 어린 선수의 어깨를 보호하기 위해 취한 조치였다. 사사키는 1군 선수단에 동행하면서 프로 분위기를 익혔다.
2021년 63⅓이닝을 던지고, 2022년 129⅓이닝을 소화했다. 매년 투구이닝을 끌어올려, 올해는 규정 이닝을 채우고 있었다.
구단 차원에서 세심한 관리가 따랐는데도 부상을 막지 못했다. 일본대표로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출전한 것이 영향을 준 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대회 준비를 위해 다른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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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키는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팔로즈) 등과 함께 일본대표팀 주축투수로 우승에 공헌했다.
앞서 한 차례 긴 휴식기가 있었다. 지난 5월 5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전에서 손가락 물집이 생겨 전력에서 이탈했다가, 5월 28일 소프트뱅크전에 복귀했다. 요시이 감독은 지난 6월 체력 관리를 위해 등판 간격을 길게 가져갔다.
프로 4년차에 일본프로야구 최고투수로 가고 있었다. 25일 현재 퍼시픽리그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 1위다. 일본인 투수 최고 기록인 시속 165km를 수차례 기록했다. 지난 해까지는 164km가 최고 구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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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