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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을 더 관찰해 보고 싶다"던 이승엽 감독이 바로 코앞에서 박준영을 지켜봤다.
많이 위축되어 있었을 법 하지만 이승엽 감독이 따듯한 격려를 건네며 다가가자 박준영의 얼굴엔 금새 미소가 피었다.
지난겨울 박세혁의 FA 보상 선수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박준영은 두산의 연승 중에 1군에 콜업돼 3루와 유격수를 오가며 뛰어난 수비를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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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감독은 초보 감독 답지 않게 서두르지 않는 모습으로 선수들의 잠재력을 일깨우고 있다.
그런 감독에게 선수들은 신뢰감을 보내며 구단 최다인 11연승을 일궈냈다.
역시 곰은 부드럽게 대해야 잘하는 성격을 가진 것일까?
'푸바오 할부지' 보다 푸근한 곰 조련사 이승엽 감독의 경기 전 모습을 담았다. 잠실=최문영 기자deer@sportschosun.com /2023.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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