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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후유증? 우린 그런거 몰라."
27일 현재 지바 롯데 마린즈 '괴물' 사사키 로키(22)가 평균자책점(1.48), 탈삼진(130개), 승률(0.778) 1위다. 야마모토는 이 세 부문 모두 사사키에 이어 2위다.
그런데 최근 사사키가 오른쪽 옆구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복귀까지 두 달이 걸린다고 한다. 지금같은 분위기라면 야마모토가 올해도 4관왕에 오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야마모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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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 5년차 40승은 니혼햄 파이터스 시절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 이후 처음이라고 한다. 요미우리 선수로는 '레전드' 구와타 마스미(요미우리 코치) 이후 도고가 처음이다.
6회까지 2점을 기록하다가 7회 난타를 당했다. 2사 1루에서 한신 1~3번 지카모토 고지, 나카노 다쿠무, 모리시타 슈타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3실점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초반에 좋았는데 볼배합에 실패했다. 반성하고 있고 고쳐나가겠다"고 했다.
2-2 동점이던 5회초, 요미우리 타선이 시원하게 터졌다. 1사후 2번 가지타니 다카유키가 우월 1점 홈런을 때렸다. 이 홈런 후 요미우리 타선이 연쇄폭발했다. 타자일순해 11명이 5안타를 때리고 볼넷 2개를 골랐다. 상대 수비실책까지 엮어 대량득점에 성공, 9대6으로 이겼다.
도고는 이날 승리로 다승 공동 1위가 됐다. 히로시마 카프 좌완 도코다 히로키(28)가 이날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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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도고는 첫 두 자릿수 승을 거두고, 탈삼진 1위(154개)에 오르면 에이스로 도약했다. 25경기에서 12승8패, 평균자책점 2.62를 기록했다.
사사키 등 일부 대표 출신들이 WBC 후유증이 의심되는 부진을 겪고 있다. 도고와 야마모토는 쌩쌩하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