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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현장]4경기 타율 '0.143' 윌리엄스 다시 8번으로, 최원호 감독 "계속 안 좋으면 선발에서 제외"

민창기 기자

기사입력 2023-08-01 16:43 | 최종수정 2023-08-01 16:43


[대전현장]4경기 타율 '0.143' 윌리엄스 다시 8번으로, 최원호 감…
30일 인천 SSG전. 8회초 무사 1, 3루에서 윌리엄스가 삼진을 당한 후 들어가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들쭉날쭉 종잡을 수 없다.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타자 닉 윌리엄스(30)는 지난 주 널뛰기를 했다. 7,8번까지 내려갔다가, 5번 타자로 중심타선에 복귀했다. 시즌 2호 홈런까지 터트려 더그아웃을 환하게 밝혔다. 하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1대6으로 완패를 당한 7월 30일 인천 SSG 랜더스전. 7번-좌익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계속해서 윌리엄스 타석에 찬스가 왔다. 세 번의 득점 기회를 모두 날렸다. 한방이 터졌다면 흐름이 달라질 수도 있었다.

2회 첫 타석에서 내야 땅볼로 물러난 윌리엄스는 이후 세 타석 연속 삼진을 당했다. 7월 25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시즌 2호 홈런을 친 뒤 4경기에서 14타수 2안타에 그쳤다.

최 감독은 1일 "지금까지 76타석에 들어갔다. 이전에 부진하다가 살아난 외국인 타자들이 있었는데, 얼마나 기다려야하는지 고민이 크다. 계속 안 좋으면 상황에 선택적으로 출전시키겠다"고 했다. 부진한 선수를 계속 선발로 내보내긴 어렵다.


[대전현장]4경기 타율 '0.143' 윌리엄스 다시 8번으로, 최원호 감…
25일 히어로즈전에서 시즌 2호 홈런을 때린 윌리엄스.스포츠조선 DB

[대전현장]4경기 타율 '0.143' 윌리엄스 다시 8번으로, 최원호 감…
고척=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
윌리엄스는 주자를 득점권에 두고 1할3푼6리(22타수 3안타)를 기록중이다. 언더핸드스로 투수를 상대로는 10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아무리 외국인 타자가 잠수함 계열 투수에게 약하다고 해도 정도가 심하다.

윌리엄스는 1일 두산 베어스전 스타팅 라인업에 8번-좌익수로 들어갔다. 중심타선에서 공격을 이끌어줘야할 외국인 타자를 8번에 넣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편, 정은원이 3~4번 노시환 채은성에 이어 5번에 들어갔다. 김인환이 2번을 맡았고 포수 이도윤이 9번에서 나서 선발 문동주와 호흡을 맞춘다. 손등을 다친 주전 포수 최재훈은 1~2경기 휴식을 취한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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