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현장]4경기 타율 '0.143' 윌리엄스 다시 8번으로, 최원호 감독 "계속 안 좋으면 선발에서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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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인천 SSG전. 8회초 무사 1, 3루에서 윌리엄스가 삼진을 당한 후 들어가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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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쭉날쭉 종잡을 수 없다.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타자 닉 윌리엄스(30)는 지난 주 널뛰기를 했다. 7,8번까지 내려갔다가, 5번 타자로 중심타선에 복귀했다. 시즌 2호 홈런까지 터트려 더그아웃을 환하게 밝혔다. 하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1대6으로 완패를 당한 7월 30일 인천 SSG 랜더스전. 7번-좌익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계속해서 윌리엄스 타석에 찬스가 왔다. 세 번의 득점 기회를 모두 날렸다. 한방이 터졌다면 흐름이 달라질 수도 있었다.
2회 첫 타석에서 내야 땅볼로 물러난 윌리엄스는 이후 세 타석 연속 삼진을 당했다. 7월 25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시즌 2호 홈런을 친 뒤 4경기에서 14타수 2안타에 그쳤다.
최 감독은 1일 "지금까지 76타석에 들어갔다. 이전에 부진하다가 살아난 외국인 타자들이 있었는데, 얼마나 기다려야하는지 고민이 크다. 계속 안 좋으면 상황에 선택적으로 출전시키겠다"고 했다. 부진한 선수를 계속 선발로 내보내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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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히어로즈전에서 시즌 2호 홈런을 때린 윌리엄스.스포츠조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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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척=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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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는 주자를 득점권에 두고 1할3푼6리(22타수 3안타)를 기록중이다. 언더핸드스로 투수를 상대로는 10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아무리 외국인 타자가 잠수함 계열 투수에게 약하다고 해도 정도가 심하다.
윌리엄스는 1일 두산 베어스전 스타팅 라인업에 8번-좌익수로 들어갔다. 중심타선에서 공격을 이끌어줘야할 외국인 타자를 8번에 넣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편, 정은원이 3~4번 노시환 채은성에 이어 5번에 들어갔다. 김인환이 2번을 맡았고 포수 이도윤이 9번에서 나서 선발 문동주와 호흡을 맞춘다. 손등을 다친 주전 포수 최재훈은 1~2경기 휴식을 취한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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