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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426일 만에 복귀전을 펼쳤다. 투구 내용은 불안불안했지만 일단 한 번 더 봐야 한다는 진단에 무게가 실린다.
류현진은 5회까지 3실점으로 잘 버텼다. 1이닝만 더 막아주면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할 수 있었다. 류현진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왔다. 선두타자에게 홈런을 맞고 교체됐다.
SI는 '류현진은 2022년 6월 2일 이후 첫 메이저리그 선발 등판이었다. 특별히 잘 풀리지는 않았지만 재앙도 아니었다. 류현진은 80구 중 54구를 스트라이크로 던졌다. 스트라이크 머신이었다. 그러나 커맨드는 출렁거렸다'라고 지적했다.
캐나다 매체 '토론토스타'는 '류현진은 5이닝 동안은 상당히 효율적인 투구를 펼쳤다. 그러다가 체인지업으로 홈런을 맞았다. 335피트짜리 홈런이었지만 문샷만큼이나 뼈아팠다'라고 묘사했다. 결국 홈런 하나가 문제였다고 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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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은 '류현진이 다시 마운드에 오른 점은 고무적이었다. 그러나 볼티모어에 3대13으로 완패한 것은 바라던 바가 아니었다'라며 '류현진은 안타 9개를 맞고 4점을 줬는데 그 중 상당수가 로켓포였다'라며 류현진이 상당히 고전했다고 짚었다.
실제로 류현진은 하드히트(타구속도 95마일 이상, 안타 확률이 비약적으로 상승하는 구간)를 10개나 맞았다.
류현진은 "복귀 자체로 매우 만족한다. 하지만 대부분 구종이 로케이션이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앞으로 더 나아질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