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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반말하지 마세요." "잘봐야 되는거 아니오."
그때 3루 원정 벤치에서 김원형 감독이 나와 문승훈 심판에게 항의를 시작했다. '체크스윙 아니냐'는 내용이었다. 조원우 수석코치도 뒤이어 나와 만류했지만 김원형 감독은 격분을 쏟아냈다. 그리고 벤치로 돌아가려던 찰나에 문승훈 1루심은 감독 퇴장을 선언했고, 김원형 감독은 벤치를 나가면서도 화를 참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허 운 심판위원장은 스포츠조선과의 통화에서 "해당 장면은 명백한 노스윙이었지만, 감독 입장에서 사실 얼마든지 항의는 할 수 있다. 그러나 김원형 감독이 반말과 삿대질을 하면서 항의를 했다고 한다. 문승훈 심판이 '반말 하지 마세요'라고 했지만 '잘 봐야 하는 것 아니오. 똑바로 보시오'라고 계속 격한 항의를 이어갔다. 규정에 따른 퇴장 조치였고, 경고 징계도 그로 인해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