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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흙먼지 투성이의 유니폼, 늘 벗겨지는 헬멧과 고글.
그런 김하성에게 정말 잘 어울리는 시상식이 있다. 바로 메이저리그 은퇴 선수협회가 주관하는 '2023 하트 앤 허슬 어워드'다. 한 시즌 동안 야구에 대한 열정, 야구에 대한 전통과 정신, 가치를 구현한 선수에게 주는 상이라고 한다.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대표로 뽑혔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서 각 1명씩 후보가 추천된다. 그리고 시즌 종료 후 최종 수상자가 결정되는데,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이 선택됐다. 각 구단 은퇴 선수가 후보를 정한다.
최종 수상자는 은퇴 선수들과 현역 선수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김하성의 플레이를 다 지켜보는 이들이다. 수상 가능성이 충분해 보인다.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이 상을 받은 사례는 없다. 추신수가 두 차례 구단 대표로만 선정됐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