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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승리투수는 아깝게 놓쳤지만, '장발에이스'의 강림을 알렸다. 여기에 데뷔 2년차 '3할타자'가 쏘아올린 결승타가 부산을 뜨겁게 달궜다. 마무리는 역시 '장발클로저'의 몫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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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윌커슨의 호투에 막혀 이렇다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롯데는 2회말 선두타자 안치홍이 안타로 출루했지만 1사 후 한동희의 병살타가 나왔다. 5회말에는 전준우의 우측 펜스 직격성 타구가 SSG 한유섬의 슈퍼캐치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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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를 살린건 올시즌 내내 든든한 활약을 펼쳐주고 있는 2년차 윤동희였다. 구승민이 8회초를 잘 막았고, 8회말 SSG는 3연투인 문승원을 올렸다. 대타 이정훈이 안타로 출루했고, 고승민의 희생번트에 이어 손성빈 대신 대타로 나온 윤동희가 1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이날의 결승점을 따냈다.
9회말 등판한 김원중은 볼넷 하나를 내줬지만, 실점없이 SSG 타선을 막아내며 19세이브째를 올렸다. SSG는 추신수가 또한번 볼넷을 얻어냈고, 김원중의폭투 때 대주자 안상준이 2루까지 진출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하며 노히트 굴욕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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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