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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큰 의미 두지 않으려고요."
롯데의 2연승과 함께 김원중은 세이브를 챙겼다. 올 시즌 42번째 등판에서 챙긴 20번째 세이브. 2021년 35세이브를 거둔 이후 2년 만에 다시 밟은 20세이브 고지다. 1위 서진용(SSG·30개)과는 10개 차. 2위 홍건희(두산·22개)와는 2개 차 세이브 3위다.
경기를 마친 뒤 김원중은 "팀 승리를 깔끔하게 지킬 수 있어서 좋다. 20개보다 더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의미를 두지 않고 마운드에 오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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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중은 "사실 한 줄 몰랐다. 끝나고 공을 줘서 '뭐지?'라는 생각을 했는데 매니저님이 공을 가지고 간다고 해서 그때 설명을 듣고 알았다"라며 "그런 기록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는 게 영광이다. 우리 팀 투수들이 그만큼 힘이 있다는 것이니 후반기에도 힘을 내서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지난주 김원중은 4경기에 나와서 5⅓이닝을 소화했다. 무더운 날씨에 지칠 수밖에 없는 일정. 김원중은 "내가 많이 나가서 세이브를 올린다는 건 팀이 많이 이긴다는 뜻이다. 몸관리 잘해서 더 많은 경기에 나가야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했다.
고척=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