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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승 1위(11승), 평균자책점 1위(1.57), 승률 1위(0.733).
이런 호투가 특별한 건 아니다.
올 시즌 16경기에 선발로 나서 15경기를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마쳤다. 최근 5경기는 모두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했다. 5경기에서 4승을 거두고, 평균자책점 0.93을 찍었다.
8일 지바 롯데전에선 직구 스피드가 눈길을 잡아끌었다.
2-0으로 앞선 7회말 1사 후 상대 7번 마이크 브로소를 패스트볼로 삼진처리했다. 투 스트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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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다음 타자 사토 도시야를 상대로 던진 109째 직구도 154km가 나왔다. 이 공은 파울이 됐다. 이날 야마모토의 직구 최고 구속은 157km였다.
일본의 한 야구 전문가는 모든 구종으로 카운트 싸움이 가능하고, 모든 구종이 승부구라는 점을 야마모토의 강점으로 들었다. 야마모토는 직구와 포크볼, 커브, 컷패스트볼, 투심, 슬라이더 등 6개의 구종을 던진다.
지바 롯데전에서 야마모토는 안타 4개, 볼넷 2개를 내주면서 삼진은 4개에 그쳤다. 상대를 압도하는 완벽에 가까운 투구는 아니었다. 그런데 안타 4개가 모두 단타였고, 주자가 나가도 흔들림없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운도 따랐다. 5회말 1사 1,3루에서 상대 1번 오기노 다카시의 잘 맞은 타구가 3루수 직선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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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는 올 시즌이 끝나면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