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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재활은 잘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나균안은 시즌 초 롯데 돌풍의 핵이었다. 4월 한달간 5경기 33⅔이닝을 소화하며 4승, 평균자책점 1.34의 호투를 펼치며 팀의 월간 1위를 이끌었다.
5월(평균자책점 3.62)부터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 6월과 7월에는 팀과 함께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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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균안의 부상 이탈 당시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햄스트링 파열은 아니고 염좌 수준이다. 일단 로테이션 한번은 쉬어가는게 확정이다. 조금 여유있게 보면 2~3주로 생각하고 있다. 회복 속도가 빠르면 10일 뒤에 바로 돌아올 수도 있지만…"이라며 조심스러워했다.
이후 열흘이 지났다. 이날 고척에서는 한현희가 불펜 피칭을 소화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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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균안의 이탈에 앞서 지난달 29일 주전 포수 유강남도 스윙 과정에서 좌복사근(옆구리 근육) 파열 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됐다. 이에 대해 롯데 구단 관계자는 "열심히 재활 중이다. 아무래도 (근육 파열이 아닌)나균안이 유강남보다는 먼저 복귀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안권수 고승민이 예정보다 일찍 1군에 등록됐다. 윤동희와 니코 구드럼도 약간의 허벅지 불편함을 감수한 채 뛰고 있다.
고척=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