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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1베이스 더 가는 적극적인 베이스러닝이야말로 우리의 정체성이다."
전날 롯데 자이언츠 노진혁이 보여준 2사 만루에서의 홈스틸 시도는 어떻게 판단해ㅑ할까.
1사 후 볼넷으로 출루한 정훈이 깜짝 도루를 성공시켰고, 김민석의 타구가 KIA 3루수 김도영의 글러브에 맞고 굴절되며 적시타가 됐다.
윤동희의 삼진과 안치홍의 고의4구로 6회말 2사 만루. 타석에는 외인 타자 니코 구드럼이 서 있는 상황이었다. 이때 김태군이 리드 폭이 컸던 2루주자 손성빈을 견제했다.
그 사이 노진혁이 홈으로 파고들었다. 하지만 KIA 수비진의 대처가 기민했고, 홈에서 아웃되며 이닝이 끝났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노진혁의 리드 폭이 나쁘지 않았다(컸다). 포수가 2루 송구를 하는 걸 보고 홈으로 달렸다. 2루에 던져진 공이 다시 홈까지 와야하는 빈틈을 노린 플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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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부진을 겪고 있던 노진혁의 번트 안타에 대해서는 "베테랑답게 상황을 잘 이용한 똑똑한 플레이"라고 호평했다.
이어 "상대 수비의 허점을 노려 귀중한 출루를 만들어냈다. 이후(8회말) 초구 세이프티 스퀴즈 시도 때 볼이 나왔고, 이후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리는 장면도 있었다. 타격감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7위 롯데는 전날 승리로 6위 KIA에 1경기반 차이로 따라붙었다. 승패마진은 -4, 5위 두산 베어스와는 4경기 차이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