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KBO리그 SSG와 삼성의 경기가 열린다. 경기 전 삼성 와이드너가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했다. 인천=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3.08.12/
[인천=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정해진 건 없다."
삼성 라이온즈 새 외인 테일러 와이드너의 이적 후 첫 등판. 투구 수 제한은 없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시즌 15차전에 앞서 이날 선발 등판하는 와이드너에 대해 "웨이버 공시된 이후에도 창원에서 계속 훈련을 해왔다"며 "정해진 투구 수는 없다. 상황을 봐가며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와이드너는 이날 김광현과 시즌 두번째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 모두 지난 2경기 빡빡한 불펜 싸움을 벌인 탓에 일요일임에도 불펜 총력전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 두 선발투수가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해줘야 마운드를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다.
허리 통증으로 개막 후 두달 여가 흐른 5월28일에야 1군에 합류한 와이드너는 세번째 경기였던 지난 6월11일 SSG를 상대했다. 5⅔이닝 동안 3안타 4볼넷 7탈삼진 4실점(3자책). 이때도 선발 맞상대는 김광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