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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BO리그에서 뛰었던 외국인 투수들이 메이저리거로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둘이 한국에서 뛴 시기가 달라 KBO리그에서는 맞대결을 한 적이 없었다. KBO리그를 뛴 투수끼리 메이저리그에서 맞대결을 한 것은 극히 드문 일. 지난 5월 16일엔 켈리가 지난해까지 NC 다이노스에서 뛰었던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드류 루친스키와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당시 켈리는 7이닝 4안타 9탈삼진 2실점(1자책)의 호투를 펼쳤고, 루친스키는 3⅔이닝 동안 5안타(2홈런) 5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이날도 켈리가 플렉센을 압도했다. 켈리는 6이닝 동안 무려 11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는 괴력을 뽐냈다. 5개의 안타를 맞았는데 솔로 홈런을 2개 허용해 2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켈리는 10승 고지에 오르지 못했다. 불펜이 승리를 지키지 못한 것. 콜로라도는 2-4로 뒤진 8회말 단타 6개로만 4점을 뽑아 6대4의 역전극을 썼다.
켈리는 올시즌 9승5패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 중이다. 플렉센은 1승5패, 평균자책점 7.74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