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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SSG 랜더스 한유섬이 경기 시작 직전 컨디션 저하를 호소해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그런데 1회말 첫 수비를 앞두고 외야에 나온 좌익수는 한유섬이 아닌 하재훈이었다. 어떻게 된 일일까. SSG 구단 관계자는 "한유섬이 경기 시작 직전 컨디션 저하와 동시에 열이 올랐다"고 교체 이유를 설명하면서 "열이 떨어지는 상황을 보고 병원 진료를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사직구장은 섭씨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훼방꾼이었다. 측정된 최고 기온은 31도였지만, 높은 습도 때문에 체감 온도는 훨씬 더 높았다. 특히 원정팀인 SSG 선수들은 경기전 훈련 당시 숨 막히는 더위에 힘들어했고 많은 양의 땀을 흘렸다. 한유섬도 마찬가지. 일단 쉬면서 컨디션이 회복되는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
부산=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