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1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렸다. 7회초 삼성 최채흥이 마운드를 넘겨주고 있다. 대구=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8.19/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전역 9경기 만의 첫 퀄리티스타트 속 첫 승 기대감이. 충격의 역전패 속에 산산조각 났다.
삼성 라이온즈가 19일 대구 KIA전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5-1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7회 불펜이 와르르 무너졌다.
참담한 역전의 순간을 허탈한 표정으로 지켜보던 선수가 있었다.
재조정 후 이날 콜업돼 선발 등판한 좌완 최채흥이었다.
복귀전은 대단히 성공적이었다. 눈부신 호투로 KIA 강타선을 잠재웠다. 6이닝 6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 올시즌 상무에서 전역 후 9경기 만의 첫 퀄리티스타트였다.
2023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1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렸다. 6회초 삼성 최채흥이 KIA 최형우를 파울플라이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친 후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대구=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8.19/
2023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1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렸다. 7회초 삼성 최채흥이 마운드를 넘겨주며 아쉬운 미소를 짓고 있다. 대구=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8.19/
선발 최채흥은 강력했다. 6이닝 중 4이닝을 3타자 만에 정리했다.
직구가 140㎞ 아래에서 형성될 만큼 빠르지 않았지만 오히려 효율적이었다. 슬라이더, 체인지업과 스피드 차가 크게 나지 않으면서 타자들의 혼돈을 야기했다. 여기에 간혹 느린 커브를 섞어 타이밍을 빼앗았다.
같은 구종이라도 스피드 차를 두면서 타자들이 노림수를 가져가기 힘들게 했다. 완벽에 가까운 허허실실 피칭.
공이 눈에 빤히 보이니 배트가 쉽게 나왔다. 6회까지 투구수 단 78구. 실점은 4회 희생플라이 하나 뿐이었다.
5-1로 앞선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좌타자 소크라테스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김선빈 이창진 김태군 등 우타 라인이 이어지자 벤치가 움직였다.
2023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1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렸다. 7회초 1사 3루 KIA 이창진이 내야땅볼을 치고 삼성 유격수 김동진의 악송구로 1루 세이프되고 있다. 1루수는 류지혁. 대구=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