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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9승9패 평균자책점 3.64. 26경기 126⅔이닝,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8번.
오프시즌 팔꿈치 뼛조각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시즌 전만 해도 복귀시 박세웅 나균안의 뒤를 받칠 5선발이 유력했다. 복귀 직후 '40억 FA' 한현희를 불펜으로 돌리고 이인복이 선발로 투입됐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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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인 커맨드는 어느 정도 유지되고 있지만, 수술 이후 체감 구위가 하락했다는 평. 햇수로 선발 3년차를 맞이해 타 팀의 분석에 직면했을 수도 있다.
8월4일 1군에서 말소, 2주간의 휴식을 취한 뒤 지난 18일 다시 콜업됐다. 하지만 지난 19일 고척 키움전에 선발 나균안의 뒤를 이어 등판, 키움 김동헌에 홈런을 허용한데 이어 3타자 연속 안타까지 내주며 ⅓이닝 4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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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복의 회복이 롯데에게 특히 중요한 이유는 올해 항저우아시안게임이 열리기 때문. 롯데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박세웅 나균안, 2명의 선발투수가 선발됐다. 이들은 9월말 국가대표팀 소집 후 10월 초순 결승전을 마친 뒤 팀에 복귀할 전망. 자칫 가을야구를 꿈꾸는 롯데의 순위싸움에 치명타가 될 수도 있는 시간이다.
이인복 한현희 등이 공백을 메울 것으로 예상됐지만, 현재로선 쉽게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롯데로선 두 선수의 부활이 간절하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