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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두산의 최고 유망주 외야수 김대한(23)이 시즌 두번째 콜업 사흘 만에 부상으로 하차했다. 김대한은 1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와의 시즌 11차전에 앞서 1군에서 말소됐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김대한 선수가 왼쪽 허벅지 근육통으로 1주일 이상 걸리지 않을까 싶어 어쩔 수 없이 말소했다"며 "그동안 양찬열 홍성호 송승환 선수를 콜업해 기회를 줬었는데, 현재 퓨처스리그에서 박지훈 선수의 성과가 좋아서 자연스럽게 내,외야가 다 가능한 선수라 올렸다. 2군에서 평가와 보고 내용으로 볼 때 박지훈 선수가 올라올 시점이 됐다"고 콜업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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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전역 후 합류한 올시즌 퓨처스리그 13경기에서 39타수15안타(0.385) 1홈런, 2타점, 8득점, 2도루로 맹활약 하며 1군 콜업 기회를 얻었다.
공수주에 걸쳐 대타나 대수비, 대주자 등 두산 타선에 두루 활력을 불어넣어줄 히든 카드가 될 전망이다.
18일 NC전이 경기 시작 30분 전부터 잠실야구장에 쏟아부은 국지성 집중호우로 취소되자 박지훈은 박유연 안재석과 함께 그라운드를 돌아 홈에 온 몸을 던져 슬라이딩 하는 빗속의 세리머니로 아쉬운 발걸음을 돌리는 팬들을 위로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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