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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3연승을 달렸다.
이날 키움은 김준완(좌익수)-김혜성(2루수)-도슨(중견수)-송성문(3루수)-김휘집(유격수)-이주형(지명타자)-전병우(1루수)-임병욱(우익수)-김시앙(포수)이 선발 출장했다.
선발 투수는 신인 오상원. 2023년 2라운드 지명으로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2회에도 두 점을 내줬지만, 키움은 3회부터 꾸준하게 점수를 냈다.
6-4로 앞선 8회 김재웅이 3연투에 나섰지만, 2안타 1볼넷으로 2실점을 했다. 6-6으로 맞선 가운데 8회말 한 점을 냈고, 9회초 마무리투수 임창민이 3연투를 했다. 임창민은 안치홍-한동희-이학주를 깔끔하게 정리하면서 팀 승리를 지켰다.
1회 다이빙캐치에 실패했던 임병욱은 홈런 한 방 포함 2안타 2볼넷을 기록하며 4출루 경기를 했다.
임병욱은 경기를 마친 뒤 "뭔가를 싶어 1회에 그런 플레이가 나온 거 같다. 집념이라고 해야하나. 공을 잡고자 하는 의욕 문에 그런 플레이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선수들 모두가 승리를 향한 집념을 보여줬다"라며 "오늘 불펜 투수들이 많이 나올 수밖에 없었는데 투수들이 최선의 피칭을 해줘 최소 실점으로 이닝을 막을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홍 감독은 이어 "4회 임병욱의 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7회와 8회 타자들이 집중력을 갖고 타석에 임한 덕분에 역전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했다.
팬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홍 감독은 "무엇보다 주말 3연전 동안 고척돔에서 큰 응원 보내 주신 팬들께 감사드리며 승리하는 경기를 보여 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