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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시즌 첫 블론세이브가 확정됐던 순간. 반전이 일어났다.
결국 신민재의 2루 도루를 막지 못한 서진용은 중심 타자 김현수를 스탠딩 삼진으로 처리했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오스틴 딘과의 승부 도중 폭투가 나오면서 신민재의 3루행을 막지 못했다. 1점 차 상황에서 주자의 위치가 2루인 것과 3루인 것의 차이는 컸다.
실제 묘한 상황이 벌어졌다.
그때 SSG 벤치가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고, 판정이 뒤바뀌었다. 간발의 차로 아웃. SSG의 극적인 2대1 승리와 함께 5연패 탈출, 그리고 서진용의 블론세이브가 지워지는 순간이었다.
이로써 서진용의 '무블론' 기록은 이어진다.
현재 리그 세이브 1위를 기록 중인 서진용은 48경기에서 32세이브를 성공시키는 동안 블론세이브를 단 한 차례도 기록하지 않았다. 주자를 꾸준히 내보내면서도 실점으로는 연결되는 일이 극히 드물어 평균자책점도 1점대(1.46)를 유지 중이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