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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잠실구장이 희한한 폭우를 만났다. 야구장 안쪽은 장대비가 쏟아지는데, 지붕 바깥쪽은 습기만 가득할 뿐 비가 내리지 않는다.
눈에 띄는 건 매우 제한된 '부분 폭우'가 쏟아졌다는 점. 이날 기자가 잠실구장 관계자 출입구로 들어설 때만 해도 빗방울이 날리는 수준이었을 뿐이다. 하지만 지붕에서는 엄청난 양의 물이 쏟아지고 있었다.
그 이유는 기자실 안으로 들어선 뒤에야 알 수 있었다. 야구장 안쪽에는 앞이 잘 보이지 않을 만큼 제법 굵은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었다.
LG는 2위 KT 위즈에 7경기 앞선 1위를 질주중이다. 반면 롯데는 지난 주중 SSG 랜더스를 스윕하며 3연속 위닝시리즈의 휘파람을 불었지만, 주말 키움 히어로즈에 스윕당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인 상태다. 롯데는 5위 두산에 1경기반 뒤진 7위에 올라있다.
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