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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성추문 수사를 받고 있는 탬파베이 레이스 유격수 완더 프랑코(22)가 결국 행정 휴직 처분을 받았다.
앞서 지난 15일 탬파베이는 프랑코가 고향 도미니카공화국에서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추문을 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그와 프랑코와 면담을 갖고 '제한 명단(restricted list)'에 등재했다.
이에 따라 프랑코는 관련 사건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메이저리그에서 격리된다. 즉 메이저리그에서 결장 기간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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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프랑코가 바우어의 전철을 밟는다면 탬파베이 구단은 보장된 연봉을 모두 지급해야 할 지도 모른다. 2021년 2월 바우어와 3년 1억200만달러에 FA 계약을 한 LA 다저스는 계약 마지막 해인 올시즌 약속한 연봉 가운데 약 2253달러를 그에게 지급하고 있다.
프랑코는 의심을 받는 행위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사건이 불거진 이후 공식적으로 성명을 내거나 인터뷰를 하지 않고 있으며, 현지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도미니카공화국 양쪽에서 변호사를 선임한 상황이다.
프랑코는 올시즌 112경기에서 타율 0.281(442타수 124안타), 17홈런, 58타점, 65득점, OPS 0.819를 마크했다. 그가 뛴 마지막 경기는 지난 13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경기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