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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 저스틴 벌랜더가 진정한 노익장을 발휘했다.
올해로 40세가 된 벌랜더는 올 시즌 개인 최다인 9탈삼진을 기록했다.
벌랜더는 96구 중 무려 63%인 60구가 포심 패스트볼이었다. 최고 97마일(약 156km)에 평균 95.1마일(약 153km)을 유지했다.
벌랜더가 부활해 휴스턴은 천군만마를 얻었다. 휴스턴은 트레이드 마감일 뉴욕 메츠에서 벌랜더를 데리고 왔다. 벌랜더는 휴스턴 컴백 후 첫 경기에서 7이닝 2실점 호투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이후 LA 에인절스전 6이닝 3실점, 마이애미 말린스전 5이닝 5실점 등 과거의 압도적인 위력 대신 평범한 투구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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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초에는 1사 후 코너 웡에게 2루타를 허용해 가장 큰 위기에 처했다. 윌리어 아브레유를 삼진으로 솎아낸 벌랜더는 하파엘 데버스를 1루 땅볼로 잡아 불을 껐다.
벌랜더는 6회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뒤 마지막 고비에 처했다. 2루타와 몸에 맞는 공을 연속으로 허용한 뒤 수비 실책까지 겹쳐 2사 만루에 몰렸다. 하지만 루이 유리아스에게 내야 뜬공을 유도해 임무를 완수했다.
2005년에 데뷔한 벌랜더는 빅리그 18년차다. 이중 10승에 실패한 시즌은 단 3회다. 올해도 10승 고지를 밟으면 통산 15번째 10승 시즌이 된다. 벌랜더는 통산 502경기 253승 139패 평균자책점 3.24에 탈삼진 3301개를 기록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