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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T 위즈의 사이드암 선발 투수 엄상백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평소 가지고 있던 옆구리 통증 때문이다.
당시에 아팠던 것은 아니라고. 이 감독은 "그동안 옆구리쪽이 좋지 않았는데 어깨 쪽에는 문제가 없고 던지는데 문제가 없어 그동안 던져왔다"면서 "어제 잠을 못잘 정도로 통증이 심해졌다고 해서 다음 등판을 한번 쉬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주축 선발이 빠지지만 이 감독은 덤덤했다. "지금은 관리를 할 시기다. 우리 팀에 베테랑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부상 관리를 해야한다"라며 "이길 수 있는 경기에선 투입을 해서 이겨야 하지만 아닌 경우엔 빼주면서 관리를 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종아리 부상으로 지난 9일을 끝으로 선발로 나서지 못하고 대타로만 뛰고 있는 박병호도 굳이 선발로 내지 않고 있는 것도 그 이유다. 이 감독은 "박병호는 많이 좋아졌다고 하지만 굳이 지금 냈다가 다시 안좋아지면 9월에 힘들어질 수 있다"라면서 "오윤석이 1루에서 수비를 잘해주고 있고, 하위 타선에서 필요할 때 하나씩 쳐주고 있다. 박병호가 뒤에서 대타로 나가는 것도 경기 운영상 좋은 효과를 내고 있다"라고 했다.
KT는 이날 김민혁(우익수)-김상수(유격수)-황재균(3루수)-알포드(좌익수)-문상철(지명타자)-배정대(중견수)-이호연(2루수)-오윤석(1루수)-김준태(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