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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주중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이날 두산은 선발투수 김동주가 1⅔이닝 4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최원준(1⅔이닝 무실점)-김강률(1이닝 무실점)-박치국(1⅔이닝 무실점)-김명신(1이닝 무실점)-이영하(⅔이닝 1실점)-정철원(1⅓이닝 1실점)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왔다.
타선에서는 호세 로하스가 대기록에 도전했지만, 마지막 조각을 채우지 못했다. 첫 타석에서 홈런을 친 로하스는 이후 볼넷을 골라낸 뒤 안타와 3루타를 한 방씩 쳤다.
경기를 마친 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선발투수가 마운드를 일찍 내려갔지만 불펜투수들이 합심해 7⅓이닝을 최소 실점으로 막아내며 역전승의 주춧돌을 놓았다. 모두 고생 많았다"고 이야기했다.
이 감독은 이어 "타선에서는 로하스가 펄펄 날았다. 비록 대기록이 아쉽게 무산됐지만 충분히 빛나는 경기였다. 허경민과 김재호, 양의지도 베테랑답게 중요한 순간마다 자신의 몫을 다했다"고 했다.
팬들에게도 인사를 전했다. 이 감독은 "3일 내내 원정경기까지 찾아와 아낌없이 함성을 보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홈으로 돌아가 좋은 흐름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두산은 홈인 잠실에서 25일부터 SSG 랜더스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두산은 곽빈을 선발투수로 예고했고, SSG는 안우진이 선발 등판한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