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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타자들이 '철벽'을 마주한 느낌일 것 같다.
2-0으로 앞선 7회말. 선두타자 5번 데이비드 맥키넌을 9구까지 가는 승부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6번 도노사키 슈타에게 우전안타를 내줘 무사 1,2루.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3루에서 후속타자를 헛스윙 삼진, 내야 직선타로 잡았다.
야마모토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7회 안타를 맞으면 동점이 되는 상황이었다. 전력을 다 해 마음껏 던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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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명실상부한 비교불가 최고투수다.
18경기에서 12승5패, 평균자책점 1.42, 128탈삼진을 기록했다. 127이닝 동안 피안타율 0.211, WHIP(이닝당 출루율) 0.93을 찍었다.
다승과 평균자책점은 압도적인 퍼시픽리그 1위, 탈삼진은 1위에 2개 뒤진 3위다. 야마모토는 올해 18경기 중 13경기를 1실점 이하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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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7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전부터 6경기 연속 1실점 이하로 경기를 끝냈다. 전신 한큐 브레이브스 시절인 1956년 6월 이후 무려 67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지난 6경기에서 내준 점수가 총 4점이다. 이 기간에 선발투수 6명이 39⅔이닝 2실점, 평균자책점 0.45를 기록했다. 무시무시한 마운드다.
24일 세이부전을 1실점 이하로 마치면, 1941년 8월에 이어 82년 만에 7경기 연속 1점 이하 실점경기가 된다. 좌완 미야기 히로야(22)가 24일 선발로 나선다.
5연승(1무 포함)중인 오릭스는 리그 3연패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2위 지바 롯데에 8.5경기 앞선 단독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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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