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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10승과 신인왕까지 2경기가 남았다. 일정대로 가면 24일 삼성 라이온즈전에 이어, 8월 30일 롯데 자이언츠전 등판이 유력하다. 한화 이글스의 '미래' 문동주(20)가 프로 2년차 정규시즌에 던지는 마지막 2경기다. 24일 경기가 우천취소되면 등판일정이 25~27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으로 넘어간다.
선발로 개막을 맞은 투수 5인 중 계속해서 자리를 지킨 건 문동주와 페냐 둘뿐이다. 둘이 유이하게 지금까지 규정이닝을 채웠다.
남은 2경기에서 10~12이닝을 던질 예정이다. 구단 방침에 따라 이번 달에 등판 일정이 끝나면 9월 말 개막하는 항저우아시안게임 준비를 시작한다. 사실상 이 2경기가 팀을 위해 던지는 마지막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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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에 중위권 도약을 노렸던 한화는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투타에서 불안한 전력을 전력을 노출하며 주저앉았다. 이곳저곳에서 빈틈이 벌어졌다. 5위 두산 베어스와 승차가 7경기다.
계속해서 주춤하다가는 꼴찌로 추락할 수도 있다.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가 2.5경기차로 바짝 따라왔다. 피말리는 순위경쟁이 벌어지는 시기에, 주축투수 중 한명이 전력에서 이탈한다. 아쉽지만 감수하고 극복해야 한다.
현 시점에서 문동주는 한화의 가장 강력한 선발카드다. 팀 승리로 이어질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발전력이다.
문동주는 후반기 최종전이었던 7월 12일 LG 트윈스전부터 6경기에서 3승1패, 평균자책점 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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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2경기에서 신인왕에 못을 박을 수도 있다. 10승, 두 자릿수 승리에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문동주는 올해 삼성전 2경기에서 2승-평균자책점 0, KIA전 3경기에서 1패-3.52, 롯데전 2경기에서 2패-12.25를 기록했다.
지난 해 부상으로 28⅓이닝에 그친 문동주는 신인왕 자격을 유지한채 힘차게 달려왔다. 신인왕 경쟁자인 KIA 타이거즈 '고졸루키' 윤영철보다 몇발 앞서 있다. 윤영철은 18경기, 89이닝을 소화하면서 7승5패-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다. 기록상 문동주가 우위에 있지만 10승까지 올린다면 사실상 확정이다.
문동주는 8월 12일 두산전부터 2연승 중이고, 소속팀 한화는 3연패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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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