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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더블헤더 1차전에서 홈런, 2차전에서 2루타를 쳤지만 팀은 모두 패배했다.
1차전은 선발투수 겸 2번 타자로 출격했다. 오타니는 1회말 첫 타석에서 2점 홈런을 폭발하는 등 순조롭게 출발했다. 시즌 44호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1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오타니는 2회초 투구 도중 이상을 느꼈다. 1사 후 마운드에서 바로 내려왔다. 오타니는 3회말 타석에도 들어오지 않았다. 큰 부상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키웠다.
오타니는 더블헤더 2차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일단 타자는 가능한 상태임을 알렸다.
오타니는 1회말 무사 1루에서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1-0으로 앞선 2회말 2사 1, 2루에 두 번째 타석에 섰다. 오타니는 좌중간에 잘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중견수 TJ 프리들의 호수비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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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1-4로 뒤진 5회말 1사 1루에서 2루타를 폭발시켰다. 1사 2, 3루를 만들어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루이스 렌히포가 3-4로 따라가는 적시타를 터뜨렸다. 7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삼진을 당했다.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신시내티는 8회초,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사 후 TJ 홉킨스와 윌 벤슨이 연속 안타를 쳤다. 1사 1, 3루에서 노엘비 마르테가 3루 땅볼을 쳤다. 바운드가 워낙 커서 병살타를 면했다.
홉킨스가 득점하고 2사 2루가 이어졌다. 맷 맥클레인이 7-3으로 점수 차이를 벌리는 2점 홈런을 폭발시켰다.
에인절스는 8회말 선두타자 미키 모니악이 볼넷을 골라 희망을 살리는 듯했지만 후속 세 타자가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오타니는 9회말 마지막 기회도 살리지 못했다. 선두타자 놀란 샤누엘이 볼넷을 골랐다. 오타니는 2루 땅볼로 고개를 숙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