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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치열한 5강 싸움을 펼치고 있는 KIA 타이거즈.
파노니는 이날 선발 등판해 5⅔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피홈런 1방을 맞았고, 6이닝 투구에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둔 채 마운드를 내려오는 등 아쉬운 지점이 없진 않다. 하지만 8월 들어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KT 타선을 상대로 실점을 최대한 억제하면서 타선이 쫓아갈 수 있는 격차를 지켰다는 점은 의미를 둘 만했다.
파노니는 지난 17일 광주 키움전에서도 7⅓이닝 3실점 투구를 펼치면서 팀 승리의 발판을 만든 바 있다.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노디시전에 그치기는 했으나, 7이닝 이상 투구를 하면서 마운드를 책임진 파노니 덕분에 KIA는 불펜을 최대한 아끼면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KT전에선 불펜이 더 이상의 실점을 내주지 않은 가운데 타선이 뒤늦게 터지면서 패전 위기를 지웠다.
KIA에겐 파노니가 지금처럼 로테이션을 꾸준히 돌면서 이닝을 책임져 주는 모습이 이어지길 바랄 수밖에 없다. 그 과정에서 파노니도 승수를 챙길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