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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서 활기차게 뛰어다니니"…'10G 타율 0.487' 감독도 반한 활동량, 데뷔 첫 DH 출장으로 이어졌다

이종서 기자

기사입력 2023-08-27 15:25 | 최종수정 2023-08-27 16:13


"나가서 활기차게 뛰어다니니"…'10G 타율 0.487' 감독도 반한 활…
2023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2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렸다. 6회말 2사 3루 삼성 김성윤의 내야안타때 득점한 김현준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대구=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8.20/

"나가서 활기차게 뛰어다니니"…'10G 타율 0.487' 감독도 반한 활…
2023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2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렸다. 6회말 2사 2,3루 삼성 김현준이 2타점 3루타를 치고 환호 하고 있다. 대구=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08.20/

[대구=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워낙 잘해주고 있으니…."

김성윤(24·삼성 라이온즈) 이야기에 박진만 삼성 감독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지난 26일 대구 삼성전에서는 2루타 두 개 포험 3안타 2도루를 기록하면서 상대를 흔들었다. 삼성은 김성윤의 활약을 발판 삼아 6대5로 승리했다.

박 감독은 "지금까지 잘해주고 있고 좋은 경기를 해주고 있다. 옆에서는 '잘해주고 있다'라는 힘 되는 이야기만 하고 있다. 기술적인 건 워낙 잘해주고 있으니 심리적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만 이야기해주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김성윤은 27일 경기에 지명타자 겸 1번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2017년 입단해 190경기 동안 김성윤은 지명타자로 나선 적이 없다. 빠른 발을 가지고 있고, 수비력이 좋아 지명타자보다는 수비를 항상 겸해왔다.

올 시즌에는 타격에도 눈을 떴다. 80경기에서 타율 3할4푼4리 2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출루율은 0.379에 달한다. 최근 10경기 타율이 4할8푼7리에 달한다.

박 감독도 "야구를 하면서 아마 처음일 것"이라고 웃었다.


꾸준하게 출루하고 경기를 뛰는 만큼, 코칭스태프 차원으로 체력 관리에 나선 것. 박 감독은 "주자로 나가면 활기차게 뛰어다녀서 체력적인 문제가 있을 거 같아 지명타자로 나선다"라며 "출루도 많이 하고 주자로 많이 뛰어다녀 본인이 이야기를 안 했지만, 체력 안배 차원으로 나간다고" 설명했다.

이날 삼성은 김성윤(지명타자)-김현준(중견수)-구자욱(우익수)-강민호(포수)-호세 피렐라(좌익수)-오재일(1루수)-류지혁(3루수)-이재현(유격수)-김지찬(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원태인이 나선다.
대구=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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