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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불합리하지 않나 싶다."
기존 정규경기 일정이었던 9월9일에는 수원(SSG-KT) 경기를 제외하고 4개 구장이 더블헤더로 진행된다. 대상 경기는 잠실(삼성-두산), 고척(한화-키움), 수원(LG-KIA), 창원(롯데-NC)의 경기다.
키움은 빡빡한 일정이 됐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9일은 기존 편성됐던 정규시즌 경기인데 더블헤더로 편성이 됐다. 뒤에 예비일이 분명히 있는데 더블헤더로 진행되는 건 이해를 할 수 없다. 이전이 창원 경기고 토요일이 더블헤더다. 그리고 2시경기를 해야하는데 너무 불합리한 결정이 아닌가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키움은 올 시즌 돔구장 효과로 가장 많은 경기를 치렀다. 공교롭게도 태풍이나 비가 올 때마가 홈에서 경기를 해 취소 경기가 4경기에 불과하다. 이 중 한 경기는 미세먼지로 인한 취소다.
비를 피해가면서 빡빡한 일정을 치르면서 29일까지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119경기를 치렀다. 가장 적게 치른 KIA(104경기)와는 15경기가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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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는 "그동안 고척 예비일은 있었다. 상대팀(한화)의 일정 또한 고려해야했던 부분"이라며 "예비일에 추가로 편성한다면 한화도 한 경기를 치르기 위해서 고척으로 이동했어야 할 부분이었다. 또 10월 12일에는 두산전을 치르고 고척에서 치를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지만, 그러면 한화로서도 하루를 더 남아야 하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KBO는 이어 "더블헤더를 어느정도 균등하게 배분하려는 측면도 있었다. 키움이 더블헤더로 들어갈 날이 9일밖에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인천=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